- 부산 40개 학교·교사 대상 설문
- 성공하려면 기관간 연계가 관건
올해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가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활동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려면 지역사회 주체 간 연계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4일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청소년체험활동 활성화방안 연구'에서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체험활동 기관 및 종류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29.1%)로 꼽혔다. 충분한 진로체험활동시간(16.6%), 진로 선택에 맞춘 체험활동(1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자유학기제를 실시한 부산지역 40개 중학교의 학생 4407명, 담당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학생 500명은 진로체험활동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진로선택에 도움되지 않았다(37.8%)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체험활동 종류 부족(25.8%), 참여자 수 많아 효율성 저하(10.4%)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체험활동 종류 부족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을 드러냈다.
학생들이 우선 체험하고 싶은 기관은 문화예술(40.3%)을 첫째로 꼽았다. 대학교(27.4%)와 기업(17.7%), 공공기관(13.4%)에 대한 선호도 높게 나타났다. 교사들도 문화예술공간, 기업, 공공기관, 대학교 순으로 응답해 비슷한 수요를 보였다.
교사들은 진로체험처 발굴을 위해 부산시 차원의 진로체험지원센터 구축(42.5%), 진로체험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제공(30.0%), 기업과 공공기관이 진로체험처 제공 땐 인센티브 부여(20.0%)를 제안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하정화 연구원은 "청소년들의 현장진로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문을 활짝 열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며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