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부산시 문화진흥기금으로 300억 원을 출연했다고 31일 부산시는 밝혔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애초 약속했던 총기부금 1000억 원 중 700억 원을 출연했다.
롯데는 2008년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1000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2008년 20억 원, 2012년 80억 원, 2014년 300억 원에 이어 2015년 300억 원을 기부했다. 나머지 300억 원은 계획에 따라 2016년에 출연할 예정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는 2015년 1월 완료한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각종 시뮬레이션과 문제점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2017년부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2020년 하반기에 개관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롯데 기부금 1000억 원을 포함해 2115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 해양문화지구에 부지 2만9542㎡,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전시실, 야외공연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실시설계용역 마무리와 착공 준비단계인 점을 고려해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준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찾아가는 문화공연, 오페라 주간 등 문화예술 힐링 아카데미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전담조직 구성과 전문가 의견 반영을 통해 최적의 건립·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