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농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탈바꿈시킬 '미래농업인력 5년간 2500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농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업을 제조·서비스업까지 결합한 '6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500명씩 5년간 만 40세 이하 미래농업인력 2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젊은 인력을 지속해서 농촌으로 유입시킴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농촌 고령화 해소,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부산대 경상대 경남과기대 등 지역 대학과 미래농업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농업인력으로 선발되면 지역 시·군의 농업기술센터를 이용한 영농교육은 물론 저리의 정착자금과 창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미래농업인력을 선도할 핵심 일꾼을 키우기 위해 내년 1월 경남 진주시 소재 경남농업기술원에 '경남농업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한다.
전국에서 처음 설립되는 경남농업창업보육센터는 만 40세 이하 대졸 미취업자 40명을 선발해 1년 과정으로 교육에 나선다. 교육은 농업지도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선도 농업인 등이 강사로 나서 시설원예나 특용작물, 친환경농산물 재배 같은 영농 기술과 현장실습 등 일대일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도는 교육이수자에게 2년간 시설원예단지를 우선 임대하고 벤처캐피털 등 정책자금을 지원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다. 내년 2월 중 교육생을 모집해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비는 도비로 지원된다. 첫해 40명으로 시작하되, 해마다 모집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 박석제 농정국장은 "경남 농업인 13만 명 중 65세 이상이 전체의 60%인 8만 명에 달할 만큼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미래농업인력은 농업(1차산업)을 제조업(2차산업)과 서비스업(3차산업)까지 결합하는 '6차산업'으로 탈바꿈시켜 농업을 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역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