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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들이 7일 오전 창원~부산 민자도로 부산 구간 녹산톨게이트를 통해 부산 쪽으로 들어오고 있다. 강덕철 선임기자 |
- 전구간 성주사IC~생곡IC
- 시속 80㎞ 23분 만에 도착
- 개통 후 첫 월요일 통행량
- 오후 5시까지 2만 대 달해
- 부산신항 나와 진입차량
- 경마공원까지 가서 유턴
- 율하IC 진출로 짧고 경사
- 표지판도 없어 보강 시급
경남 창원과 부산을 연결하는 민자도로가 전 구간(22.48㎞·창원 성산구 성주사IC~부산 강서구 생곡IC) 개통되면서 창원터널 통행량을 흡수하는 등 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창원~부산 민자도로 개통 후 첫 번째 평일인 7일 본지 취재팀이 출퇴근길 민자도로를 직접 달려본 결과 창원터널 및 부산항 신항으로 오가는 교통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이날 오전 8시께. 민자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세산교차로 생곡IC에 진입하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경남 김해에 사는 직장인 가운데 창원으로 가는 길에 통과하는 상습 체증구간인 창원터널을 피하려고 민자도로로 진입해 불모산터널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앞서 취재팀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창원 성주사IC를 출발해 시속 80㎞의 속도로 달렸을 때 생곡IC까지 걸린 시간은 23분.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적어도 20분 이상 단축됐다. 반대편 생곡IC에서 창원 방면 도로도 막힘 없이 달릴 수 있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민자도로 통행량은 2만1510대. 교통량이 엇비슷한 일주일 전 월요일(11월 30일)의 같은 시간대 통행량은 1만5400대였다. 첫날 오후 5시까지 교통량이 6110대 늘어난 것이다. 개통 첫날인 지난 5일과 6일 교통량은 일주일 전 주말과 휴일 교통량보다 각각 6000대 증가했다.
하지만 민자도로 통행량 증대와 이용자 편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부분도 눈에 띄었다.
민자도로가 부산항 신항과 창원산업단지 간 물동량 수송을 위해 건설됐음에도 부산신항에서 나온 차량이 민자도로 생곡IC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세산교차로에서 좌회전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좌회전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부산신항에서 나온 차량이 민자도로를 이용하려면 1㎞ 이상 떨어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 앞에서 유턴신호를 받아 생곡IC로 진입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또 명지와 녹산지역의 도로 표지판에 아직 창원~부산 민자도로 표지가 없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창원에서 부산 방면으로 달리는 구간에서는 율하IC 표지판이 없어 운전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노면은 율하로 표시해 놓고 안내 표지판은 장유IC로 적어놔 운전자들이 우왕좌왕하기 일쑤다. 이 밖에도 율하IC 진출 구간이 짧은 데다 급경사여서 안전시설 보강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민자도로 운영사인 경남하이웨이 김명갑 대표는 "개통 후 첫 출근일 교통량을 볼 때 창원터널 교통량 흡수는 물론 부산과 경남 간 교통체증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개통 초기 다소 미비한 교통 안내 및 안전 시설은 이른 시일 안에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