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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대수명 81.6세…7개 대도시 가운데 6위

울산 81.3세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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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기대수명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득 수준이 낮거나 공해가 심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역별 기대수명 서울·경기 높고 울산·강원 낮아

 부산의 기대수명(81.6세)은 전국 평균(82.4세)보다 낮았다. 7개 대도시 가운데 울산(81.3세)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남녀 간의 차이는 부산이 6.4세로 대도시 가운데 가장 컸다. 부산은 3년 전인 2011년과 비교했을 때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경남의 기대수명은 81.6세로 전국 도 가운데 강원(81.4세)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대신 남녀 차는 7.2세로 다른 도와 비교하면 크지 않았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3.6년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82.9년) 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81.3년)과 강원(81.4년)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남자는 서울(80.6년)과 경기(79.7년)에서 기대수명이 높았고 전남(77.5년)과 강원(77.6년)에서 낮았다. 여자는 제주(86.4년)와 서울(86.3년)에서 높았고 울산(83.6년)이 낮았다.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는 전남이 8.3년으로 최대였고 5.1년인 울산이 최소였다.

 2011년과 비교하면 충북과 경북에서 기대수명이 1.6년씩 늘어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이지연 과장은 "서울이나 대도시지역에서 기대수명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소득수준도 높고, 건강을 염려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농촌에서는 운수사고 사망확률 등이 좀 더 높게 나타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남녀 기대수명 차이 6.5년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4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남자와 여자 각각 79.0년, 85.5년이다. 전체적으로는 82.4년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0.5년, 여자는 0.4년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서는 남자는 4.5년, 여자는 4.1년 증가했다. 남녀를 합친 기대수명(82.4년)은 2013년보다 0.5년, 2004년보다 4.4년 늘었다. 남녀 기대수명 차이는 6.5년으로 지난해와 같다. 1985년(8.4년)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남성은 과거 높았던 간 질환 사망률이 줄어들면서 기대수명 차이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40세인 남성과 여성의 기대여명은 각각 40.2년, 46.3년이다. 60세인 남자는 22.4년, 여자는 27.4년이다.

 2013년과 비교해 지난해의 연령별 기대여명은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작년 태어난 남녀 아이가 80세까지 살아있을 확률은 각각 56.8%, 77.9%다. 2013년보다 남성은 1.6%포인트, 여성은 1.2%포인트 증가했다. 2004년보다는 남녀 각각 16.2%포인트, 13.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79.0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1.2년,여자(85.5년)은 2.4년 높다.

 OECD 회원국 가운데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남성의 경우 스위스(80.7년),여성은 일본(86.6년)이다. 한국의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인 6.5년은 OECD 회원국 평균(5.2년)보다는 높지만 프랑스(6.6년), 포르투갈(6.4년), 일본(6.4년) 등과는 비슷했다.

 ?암 안 걸리면 남자 4.8년, 여자 2.8년 더 산다

 작년 출생아는 앞으로 암에 걸려 숨질 확률이 가장 높았다. 남자는 28.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고, 여자 역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어난 16.9%였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남자 9.6%, 여자 12.3%로 뒤를 이었다. 뇌혈관질환은 남녀 각각 9.0%, 10.7%로 3위였다.

 남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았지만, 80세 여성은 심장질환(13.1%)으로 숨질 가능성이 제일 컸다.

 2013년과 비교해 작년 출생아의 사망확률이 증가한 원인을 보면 남자는 폐렴(0.7%p)과 심장질환(0.5%p) 순으로 높았다. 여자는 심장질환(0.4%p)과 고혈압성 질환(0.4%p)이 늘었다.

 반면 남자는 뇌혈관 질환(-0.3%p), 자살(-0.3%p) 등이 줄었다. 여자는 뇌혈관 질환(-0.8%p), 당뇨병(-0.2%p)의 사망확률이 감소했다.

 2004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폐렴이나 심장질환으로 인해 숨질 확률이 늘었고,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확률은 가장 많이 줄었다.

 암이 제거된다면 작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남자 4.8년, 여자 2.8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에 걸리지 않으면 남자는 각각 1.3년, 1.1년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는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제거되면 기대수명이각각 1.4년, 1.2년 증가했다. 65세 남성이 암에 걸리지 않으면 남자는 4.0년, 여자는 2.1년 기대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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