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육부 총장 직선제 폐지…부산대 불똥 튀나

국립대 대상 간선제 강행키로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5-12-02 20:52:1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달 중순께 법령 개정안 발표
- 직선제 선출후보 임명 연기 우려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중장기적으로 폐지하고 모두 간선제로 바꾸는 행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 8월 부산대 고(故) 고현철 교수 사건 이후 커지고 있는 국립대 곳곳의 직선제 전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조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립대 총장임용제도 보완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2일 이런 내용의 '국립대 총장 임용제도에 관한 건의안'을 발표했다. 자문위는 먼저 "교육공무원법상 교원합의제(직선제)와 대학구성원참여제(간선제)로 이원화된 총장 후보자 선정 방식을 간선제 방식으로 단일화하는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현행법상 국립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출은 두 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직선제는 1987년 이후 모든 국립대로 확대됐지만, 교육부가 2012년부터 재정지원사업 평가 항목에 '간선제 전환'을 반영하면서 대학과의 갈등을 키워왔다. 

교육부는 간선제로 단일화하기 위해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 한석수 대학정책실장은 "직선제라 불리는 교원합의제는 폐해가 무척 큰 탓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일단 법령을 개정해야 하나 중장기적인 것이어서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재정지원과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는 또 간선제에서 총장을 선출하는 추천위원회의 구성과 기능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천위 구성 때 무작위 추첨 방식은 폐지된다. 특히 10∼50명 수준이던 추천위원 규모는 줄이고, 4분의 1 이상 참여하게 돼 있는 외부 인사 비율도 낮아진다. 그 대신 대학 구성원의 참여 비율을 높이고, 교수 등 특정 구성원 비율에 상한선이 제시된다. 

자문위는 3일 열리는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에서 의견 수렴을 거쳐 교육부에 최종 의견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이달 중순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이번 조치로 부산대에 불똥이 튀어 총장 임명이 늦어지거나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산대는 오는 8, 9일을 전후로 직선제로 뽑은 총장 후보자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총장 임명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교육부 안대로 법령 개정이 되려면 여야 합의와 국회 통과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대학 여론 등을 고려했을 때 차기 총장 임용 제청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5. 5[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9. 9“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10. 10[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8. 8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8. 8[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