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부산 청년의 삶 들여다보기
1.
3달간 한번도 고시원 밖을
나간 적이 없다
어쩌다 편의점에 가면
말을 더듬거린다
부산의 한 고시원에 사는 한 30세 여성의 고백입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히키꼬모리(은둔족)'라고 부릅니다
2.
직장을 다니던 중 임신했다
아이는 엄마가 돌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죄책감을 갖게 하고
직장에서 모유수유도 불가능하며
아기를 맘 놓고 맡길 데가 없다
직장에 복귀한 사람마저 그만두게 한다
〈부산 금정구에 사는 34세 경력단절 여성〉
3.
"새까맣게 심장이 타버렸다"
요즘 청년들의 하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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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20대 남성 자살률도
1년 새 배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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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대 자살 사망률
(인구 10만명당 사망율)
2014년 15명→2015년 19.7명(31.3% 증가)
자료 : 동남지방통계청(2014년 1월~2015년 4월)
4.
더 큰 문제는 숨겨진 청년(20~39세) 실업률
지난해 부산 청년실업률은 12%(3만8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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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가 9만2000여 명으로 2.4배
비경제활동인구란 취업·진학 준비를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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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을 거의 포기하고 '장기간 쉬는 자'
이를 합치면 '놀고 있는' 청년이 실업률 3배
5. 25~29세 부산 청년 전출율 10.4%
5.
고용기회 지표도 부산이 전국 최악
그래픽(19쪽)
고용지회지표 :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실업률 15~29세 이하 실업률로 측정
6.
그래도 부산 청년은 '의리'가 있습니다
부산발전연구원 설문조사(2015년) 결과
5년 이내 부산 안떠나겠다 88.2%
사회적경제에서 일하고 싶다 67.6%
일자리만 있으면 부산에 살겠다는 뜻입니다
7.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체를 부검해 범죄 단서를 찾는 것처럼
청년문제 부검제도를 도입해 대안 찾자"
"부산 이주청년 위한 기숙사 운영하자"
"첫 직장 갖기 전까지 수당을 지급하자"
여러 해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8.
청년실업은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 들어보시죠
"일자리가 없으면 자살 등의 유혹에 취약하다
스스로 벌 수 있어야 인간의 자존감이 생긴다"
'행복에 관한 10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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