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던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내 드림랜드 조성사업이 부지를 마련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4일 남부산림청과의 국유림경영 자문위원회에서 사업 대상 부지를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강공원 드림랜드 조성사업은 금강공원 30만6000㎡ 일대를 도심 속 테마파크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2년 케이블카 사고 이후 노후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림청과 시유지 교환 작업을 추진해왔다. 금강공원 내 산림청이 소유한 38만8724㎡와 금정구 노포동 회동동 선동 시유지 184만7245㎡가 교환 대상이다. 대상 부지 변경 등으로 지난 3년간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꾸준한 설득작업을 벌인 끝에 합의를 끌어냈다. 시는 다음 주 산림청 국유지관리팀과 최종 협의를 거쳐 부지교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드림랜드 조성사업의 걸림돌이었던 부지문제가 해결되면서 노후 케이블카 시설 개선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존 운영업체에 시설 현대화를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해당 업체가 거부하면 다른 업체를 찾거나 직접 사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주차장 추가 조성을 위한 보상작업도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책정된 예산 40억 원으로 대상 부지 6850㎡ 중 3100㎡를 협의보상 중이며, 내년도 예산 58억 원을 확보하면 철거까지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