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행복부산포럼 정책토론회에 참가한 인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행복부산포럼(회장 부산교대 하윤수 총장)은 지난달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회 행복부산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회 조금세 회장이 사회를 맡았고 동아대학교 이종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부산시의회 박중묵 의원과 부산교원단체연합회 박종필 회장, 바른교육실천을 위한 부산학부모 모임 이경희 회장, 부산교대 이광현 교수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교수는 "현행 교육감 주민직선제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저해하는 제도여서 많은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며 "우선 공동등록형 주민직선제가 단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교육감 직선제와 임명제를 절충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제로 이행하는 것이 선거비용 문제 해결과 교육 행정에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교육감선출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되기까지는 지방교육정책을 수립할 때 상호협의의 강화와 지방교육행정협의회 운영의 내실화 등의 방법으로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방교육 자치의 질을 높이고 교육감 선출 방식에 관한 합리적인 의견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더 나은 제도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