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이달 내 기장지역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강행 의사를 밝히자 환경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는 2일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재인 수돗물을 안정성 검증없이 공급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며 "공급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협의제 운영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부산녹색연합 등 9개 환경단체는 3일 시청 앞에 모여 주민투표를 통한 음용수 선택권한을 보장하라는 기자회견을 연다. 환경단체가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과 관련해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환경단체는 향후 몇 년간 지속적인 수돗물 검사와 삼중수소 제거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다. 또 7일에는 기장중학교 앞에서 주민투표 없는 물 공급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들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에서 자신들과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존의 해수담수협의회가 아닌, 수질검증연합위원회를 구성해 공급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