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생활체육인의 염원인 통영생활체육관(조감도) 건립에 나선다.

시는 160억 원을 들여 평림체육공원 내 1만399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관람석 1974석, 연면적 3793㎡ 규모의 통영생활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 통영생활체육관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나서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1988년 건립된 충무체육관이 낡고 좁아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날로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시설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로 건립되는 통영생활체육관은 충무체육관보다 배 이상 크고 관람석 기준 3배 이상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국제 규모의 실내경기 유치가 가능하다.

이 체육관이 건립되면 통영공설운동장과 산양스포츠파크, 용남체육공원과 함께 통영의 대표적인 체육시설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체육 수요 충족은 물론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