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부산 동래구 사직여고에서 고3 학생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국제신문DB

◇인문계

- 서울대 경영 합격선 527점
- 부울경 최상위권 509점 이상
- 부산 국립대 483점 넘어야

◇자연계

- 의·치의예과 507점 이상 지원
- 연·고대·한의예과는 503점
- 부울경 상위권 473점부터 가능

◇모평 이후 전략

- EBS 연계교재 중심 개념 정리
- 수학, 기출문제·오답 중심 복습
- 영어, 실수 줄이고 고난도 대비

지난달 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토대로 부산종로엠학원이 지원 가능 대학 점수와 배치표를 발표했다. 수험생은 이를 토대로 정시모집 및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아래 점수는 영역별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만점은 표준점수로 각 200점, 백분위는 각 100점 기준이다. 단 탐구영역은 과목별 점수를 더해 표준점수 200점, 백분위는 두 과목의 평균인 100점으로 환산했다. 따라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표준점수 800점, 백분위 400점이 만점이 된다.

부산종로엠학원 김윤수 평가실장은 "이번 추정 합격선은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며 "수시모집 지원자의 경우 대학별고사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학교 및 학과별 배치표는 아래의 링크로 다운받을 수 있다.

▶배치표 다운로드

■인문계열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사회탐구 4개 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으로 서울대는 522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분위 점수는 388점 이상이다. 서울 지역 상위권 및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최상위권 학과의 경우 509점 이상, 백분위는 371 이상이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 지역 국립대는 표준점수 483점 이상, 백분위 323점 이상이었다. 인문계열 4년제 지원 가능 점수는 표준점수 376점 이상, 백분위 154점 이상이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경영대학은 표준점수 합산 527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과 연세대 경영학과는 525점, 동의대 한의예과(인문)가 519점, 울산과학기술대 경영학부 512점, 부산대 경영학과·행정학과·영어교육과 509점, 부산대 정치외교학과·신문방송학과 및 부산교대는 507점 이상이 지원 가능 점수다.

■자연계열

국어A형 수학B형 영어 과학탐구 4개 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으로 서울대 및 전국 의·치의예과 지원 가능 점수는 표준점수 507점 이상, 백분위 385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고대 및 한의예과, 서울 지역 상위권 학과는 표준점수 503점 이상, 백분위 376점 이상이었다. 서울지역 중상위권 및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상위권 학과의 경우 표준점수 479점 이상, 백분위 327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역 국립대는 표준점수 440점 이상, 백분위 247점 이상이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계열 4년제 지원 가능 점수는 표준점수 364점 이상, 백분위 135점 이상이었다. 서울대 의예과는 표준점수 합산 515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부산대·인제대 의예과는 511점, 부산대 한의학부와 동아대 의예과 509점, 부산대 수학교육과 497점, 화공생명·환경공학과 495점 이상이면 합격권이다.

■9월 모평 이후 전략은

이제 11월 12일 본 수능만 남았다. 수험생은 한 달여 남은 수능에 집중해야 할 때다. 수능은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나 수능 이후 진행될 정시모집 지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입에서 영향력이 절대적인 시험임을 수험생은 명심해야 한다.

모평 이후 전략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무엇보다 EBS 연계교재 학습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또한 9월 모평처럼 문학에서 시 소설 수필 희곡 등을 혼합한 복합 지문이 출제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이 유형을 많이 연습해야 한다. 수학은 9월 모평에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학습전략을 짜자. 자연계 수험생은 기출문제를 통해 공간도형과 벡터 단원을, 인문·상연계열 모두 적분에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영어는 9월 모평 1등급컷이 100점일 정도로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EBS 수능완성 및 수능특강 위주로 공부하되 상위권 학생은 실수를 줄이고 고난도 문제에도 대비해야 한다.

탐구 영역 역시 EBS 연계교재로 기본 원리와 개념에 관한 마지막 복습을 하도록 한다. 사탐은 과목 특성상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므로 용어를 사례와 같이 정리하면 이해와 암기가 쉽다. 과탐은 남은 시간 기본 원리를 응용하는 연습에 몰두하자. 교과서에서 배웠던 원리가 실생활이나 자연현상에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연관시키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사탐이나 과탐 모두 그래프나 그래픽 등 자료 분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