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체임 419억 원 추석 전 지급 독려

市·노동청 집중지도기간 운영…전담반 편성 생활안정 지원 예정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5-09-21 19:33:0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용직 목수 유모(72) 씨는 2013년 부산 영도구 주택 공사장에서 일했지만 아직도 하청업자로부터 임금을 다 받지 못했다. 전체 품삯 450만 원 중 그동안 부산고용노동청 진정 등을 통해 270만 원을 받았지만,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자 하청업자는 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올해 설을 쇤 이후 일감이 뚝 떨어져 벌이가 끊긴 유 씨는 다가오는 추석이 섧기만 하다.

추석이 코앞이지만 부산지역 상당수 근로자가 체불임금에 고통을 겪는다. 올해 부산의 체불임금 규모도 지난해에 견줘 급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은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관장회의를 열고 체불임금 대책을 논의했다. 고용노동청이 이날 보고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 현재 지역 근로자의 체불임금은 419억8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8억6200만 원보다 100억 원가량이나 늘었다.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 수도 1만223명으로, 지난해 9680명보다 많다. 부산의 체불임금은 2010년 509억6100만 원 이후 2011년 501억3500만 원, 2012년 490억2900만 원, 2013년 480억100만 원으로 조금씩 줄었으나 지난해 592억4100만 원으로 다시 급증했다.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지난해 체불임금 규모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시와 고용노동청 등은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추석 전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청은 지원전담반을 편성해 체불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시는 관급공사·용역 대금을 지급할 때 근로자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지급 내역과 예정일을 게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금을 지급할 때마다 임금 체불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기관장회의에서는 지난달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 대중교통 확충 계획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시와 부산항만공사는 승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존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고, 신규 노선을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출발·도착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순환버스는 각 정류소 출발시간을 정해 승객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이 밖에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항공수요 증가로 덩달아 몸살을 앓는 김해공항 주차장의 혼잡 해소 방안을 건의했다. 주차요금 인상을 통한 승용차 수요 억제, 김해공항 접근 대중교통 노선 확충 및 운행시간 조정, 불법영업 차량 단속 강화 등이 대책으로 제시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4. 4다대포해변서 ‘열린음악회’…신나는 공연에 불꽃쇼·나이트 풀파티도
  5. 5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6. 6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7. 7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8. 8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9. 9절삭유 20t 흘러들어간 하천…뿌연 물결 위로 물고기 떼죽음(종합)
  10. 10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1. 1‘어대한’ 벽 깨지 못한 친윤계 ‘배신자 프레임’
  2. 2국힘 새 대표 한동훈 “당원·국민 변화 택했다”
  3. 3與 신임 최고위원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4. 4‘민주당 해산’ 6만, ‘정청래 해임’ 7만…정쟁창구 된 국민청원
  5. 5당내 분열 수습, 용산과 관계 재정립…풀어야 할 숙제 산적
  6. 6野 ‘윤석열·김건희 쌍특검’ 발의…檢 내홍 속 독립성 훼손 논란까지
  7. 7조승환·서지영·곽규택 예결위 배속…박수영 정치력 빛났다
  8. 8부산시의회, 퐁피두 분관 MOU 동의안 가결
  9. 9[속보]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
  10. 10與 전대 투표율 48.51% 그쳐…새 대표 당 균열 봉합 숙제
  1. 1협성르네상스 브랜드 잠정 폐업
  2. 2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3. 315조 시금고 유치…부산銀 등 7개 은행 치열한 눈치작전
  4. 4예술작품 품은 호텔가…고객들 ‘눈 호강’
  5. 5전국 특구 1000개 시대…유사특구 통폐합 목소리 높다
  6. 6美·日서 인정받은 용접기…첨단 레이저 기술로 세계 공략
  7. 7‘SM 시세조종 혐의’ 받는 벤처신화…유죄 확정땐 카카오뱅크 등 직격탄
  8. 8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부산 전시공간 확대
  9. 9‘배달 플랫폼 협의체’ 상생안 나올까(종합)
  10. 10대한항공 친환경 운항 강화…보잉항공기 50대 구매계약
  1. 1이름·사업 닮은 공공보건시설…중복 논란에 시-구·군 갈등
  2. 2절삭유 20t 흘러들어간 하천…뿌연 물결 위로 물고기 떼죽음(종합)
  3. 3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6>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4. 4김해 유통단지 재정비사업 탄력
  5. 5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24일
  6. 6명지신도시 국제학교 교육구 되나…‘英 명문사립’ 설립 추진
  7. 7올 신규 공무원 과원 발령…곳간 빈 기초단체, 인건비 걱정
  8. 8부산·동부경남 글로컬대 전략수립 막판 스퍼트
  9. 9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10. 10부산 남구 문화재단 추진 실효성 논란…의회 “적자 불가피”
  1. 1남자 단체전·혼복 2개 종목 출전…메달 꼭 따겠다
  2. 2남북 탁구 한 공간서 ‘메달 담금질’ 묘한 장면
  3. 3마산용마고 포항서 우승 재도전
  4. 4부산아이파크 유소녀 축구팀 창단…국내 프로구단 첫 초등·중등부 운영
  5. 5부산항만공사 조정부 전원 메달 쾌거
  6. 6롯데 ‘안방 마님들’ 하나같이 물방망이
  7. 7“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8. 8격투기 최두호 UFC서 8년만에 승리
  9. 9기절할 만큼 연습하는 노력파…듀엣경기 올림픽 톱10 목표
  10. 10아~ 유해란! 16번 홀 통한의 보기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이모작지원센터협동조합 최정란 부이사장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국가가 토지 준다해서 황무지 일궜는데…그들은 쫓겨났다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