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놓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조가 두 번째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 노조는 4일 오전 8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사업부별 부분파업을 하기로 했다. 이날 노조는 노조사무실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연 뒤 회사 내 3㎞ 구간을 행진하며 사측의 임협안 수용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결정에 따라 다른 조선사 노조와 함께 오는 9일 오후 4시간, 17일 7시간 각각 파업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9개사 조합원들이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6월 25일 임협을 시작해 21차례 협상을 했지만 노조 측이 제시한 올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등에 맞서 사측은 '기본급 동결'을 고수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