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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개그맨 김준호 만나 빵터진 여고생들

코미디페스티벌 사전행사…사직여고 찾아 웃음 특강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5-08-27 19:40:54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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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 씨가 27일 부산 동래구 사직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웃음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개그맨 김준호 씨가 부산 여고생과 만나 '웃음'을 만드는 비법을 전수했다. 이날 친구를 가장 잘 웃긴 '모범생'에게는 특별 장학금을 선물했다.

27일 오후 4시 부산 사직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청소년을 위한 코미디 특강'이 열렸다. 김준호 씨의 등장에 630여 명의 여고생이 환호성을 질렀다. 관중의 이목을 끄는 데 능수능란한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익살스러운 춤으로 학생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김준호 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18년간의 개그생활을 소개하며 학생에게 웃음을 만드는 법을 강의했다.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는 김 씨는 "아이디어 회의, 리딩과 리허설, 녹화의 연속인 개그콘서트는 적자생존의 치열한 전쟁터"라며 "생각과 행동, 습관이 창의적인 코너를 만드는 비결"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준비가 돼 있으면 설렐 수 있고, 준비가 덜 되면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씨는 재치 있는 말솜씨와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의 말미에는 사직여고의 최고 개그우먼을 뽑아 장학금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 씨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처럼 가장 잘 웃기는 친구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개그'에 자신 있는 학생들 7명을 무대로 올렸다. 학생들은 가수 박진영, 빅뱅의 노래에 맞춰 신나는 막춤으로 친구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몸 사리지 않는 웃음 경쟁 끝에 이날 장학금은 2학년 김주영 학생과 정은지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특강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김준호 씨는 페스티벌의 집행위원장이다. 영화의 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경성대 예노 소극장 등지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는 호주, 캐나다 등 11개국 28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코미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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