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년 미뤄 온 만덕3터널 올해는 착공할까

부산시, 사업비 60억 확보하고 주민설명회서 연말 착공 공식화

  •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  |   입력 : 2015-08-24 21:20:2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사 발주 등 복잡한 행정절차
- 시한 맞추기 쉽지 않을 듯

"20년간 남발한 공수표를 막아라."

만덕3터널(부산 북구 덕천동~연제구 거제동 4.37㎞, 사업비 1686억 원)의 올해 착공에 또 비상이 걸렸다. 서부산권 주민 숙원이자 부산시의 해묵은 과제인 만덕3터널 건설은 지난 20년 동안 "내년에는… 내년에는…" 하며 수없이 해를 넘겨왔다. 시는 이런 곡절 끝에 올해 사업비 60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5월 주민설명회에서 "오는 12월 착공"을 공식화(본지 지난 5월 20일 자 9면 보도)했다. 그러나 복잡한 행정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연내 착공이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졌다.

그렇다면 만덕3터널은 올해도 '양치기 소년' 신세를 면하지 못할까.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만덕3터널 연내 착공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해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연내 착공'을 목적으로 전 부서를 아우르는 추진계획이 마련된 건 이례적이다.

시는 우선 자체 처리해야 할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 중인 도로계획과는 용역이 끝나기 전인 다음 달 15일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발주설계서를 만들어야 한다. 완성된 설계서를 기다리는 동안 기술심사과는 26일까지 건설기술 심의를 마무리한다.

다음 달은 더 긴박하게 돌아간다. 환경보전과·산림녹지과·도시경관과·건설본부 등은 오는 9월 15일 전까지 환경영향평가, 도시경관·도시녹화 심의, 도로구역 결정, 총사업비 확정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 이후 건설본부는 '마지노선'인 9월 18일까지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달청 공사 발주는 보통 100일이 걸린다. 이 때문에 시는 건설본부 직원을 파견 보내 조달청 업무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발주 기간을 100일에서 80일로 줄일 전략이다.

이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뤄져야 만덕3터널은 올해 안에 첫 삽을 뜰 수 있다. 시는 오는 12월 14일로 착공식을 예고하고 전 행정력을 모으고 있지만, 성공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부산시 권준안 건설본부장은 "올해도 착공을 못한다면 시 행정에 대한 비판에 변명할 거리도 없다"며 "시의 전 부서를 독려해 12월 착공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1995년 문정수 전 부산시장 때부터 논의가 시작된 만덕3터널은 지금까지 내외부 환경 탓에 수차례 사업계획이 바뀌면서 난항을 겪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7. 7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8. 8[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9. 9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