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최근 성범죄로 논란이 된 부산의 공립 특수목적고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특별조사를 벌였다.
시교육청 감사실은 지난 21일 공립 특수목적고인 A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추행 등 성범죄 피해 사실에 관한 전수조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사는 그간 교육청과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를 재확인하라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지시와 보완 조사를 요구하는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른 것이다. 조사는 설문 형태로 2시간 정도 진행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피해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만 조사했으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추가 범죄 및 피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미술교사 B(51) 씨는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했고, 같은 학교 수석교사 C 씨는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한 사실이 교육청과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들은 현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