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기대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20'에 따라 지역사회 실정과 산업수요에 맞춰 학과를 개편하는 등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습 중인 항공학부 학생들과 교수. 동원과기대 제공

■ 장호익 총장 인터뷰

- 5년간 국가지원금 받아
- 간호과 국가고시 100% 합격
- 지역업체 700여 곳과 협약
- 해외 유학·인턴십 시행 강점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2011년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10년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비전 2020'을 수립했다. 대학은 비전에 따라 '현장실무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한 '전국 톱10 취업중심대학'이라는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교육·취업·글로벌 역량 강화라는 3대 추진전략을 실천 중이다. 장호익 총장은 "지역대학의 범주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토대를 완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중장기 발전계획을 중간점검 해 본다면.

▶중장기 발전전략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전문대학' '일·학습병행 교육훈련 운영대학' '평생직업교육 특성화대학'으로 선정돼 5년간 국가로부터 국고지원금을 받고 있다. 제2의 창학을 하겠다는 기조 아래 종전 양산대에서 동원과학기술대로 교명까지 바꾸고 변화를 실험 중이다. 우선 지역사회 실정과 산업수요에 맞게 보건계열과 공학계열 중심으로 학과를 재편했다. 그 결과 안경광학과 2012년과 2014년 국가고시 100% 합격, 간호과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 등의 성과를 거뒀다.

- '취업 최강'이 슬로건이다. 취업 전략은.

▶취업이 강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지역산업체(부산 울산 양산 700여 기업)와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좀 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학생 현장실습은 물론 취업 약정으로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대표적 사례로 동원개발그룹이 동원과기대 졸업생에게 취업의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남 기업맞춤형 트랙 체결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우조선해양(주) 삼우금속공업(주) 넥센타이어 (주)율곡 DTR 등 기업과 '취업약정 협약'을 맺어 학업에만 열중하면 취업에 성공하는 길을 열어 뒀다.

-'기업이 지원하는 강한 대학'이라고 홍보하는데 동원개발그룹과 대학의 관계와 기대 효과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108층 초고층 주상복합 용지를 사들여 1조 원대 공사로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짓고 있는 동원개발그룹이 동원과기대의 모기업이다. 동원개발그룹은 주택사업 금융업 레저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그룹은 동원과기대에 장학금 지급과 같은 재정적 지원은 물론 신규사원 채용 때 졸업생 우선 선발을 한다. 동원과기대 이사장인 장복만(동원개발그룹)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경남 통영 동원중·고교도 같은 동원교육재단이다. 특히 올해 9월께 개장하는 통영 동원로얄컨트리클럽과 2016, 2017년에 각각 개장하는 기장 및 양산 골프장과 유스호스텔은 해당 학과 졸업생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게 한다.

-동원과기대만의 강점은.

▶무엇보다 '기업이 지원하는 취업이 강한 대학'이라는 점이다. 모기업 동원개발과 그룹사의 졸업생 우선 선발 및 지역업체와 취업연계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 취업이 가능하다. 교육부의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돼 국가로부터 수백억 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아 교육시설 투자와 기자재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등에서 어학 우수자 해외유학을 비롯, 인턴십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실무 중심 인재양성을 위한 '현장실무중심 학제' 편성, 봉사정신을 가진 참된 인성의 인재양성 시스템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 전형 특징

- 1차 성적+출석·2차 성적+면접으로 선발
- 2016학년도 전 학과 면접
- 수시 수능성적 반영 않아

동원과기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입학정원 911명(야간 45명 포함)의 94.8%인 864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는 2개 학부 20개 학과이다.

오는 9월 2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1차에서 778명을 선발하고, 11월 3일부터 모집하는 수시 2차에서 86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과 수시 결원 인원은 정시모집에서 충원한다.

수시모집은 정원 내 전형으로 일반고 특별전형, 특성화고 특별전형, 독자전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학사, 농어촌, 외국인, 만학도 및 재직자, 수급자 및 차상위 전형으로 구분해 정원 내와는 별도로 212명을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은 교과성적 60점+출석성적 10점+면접성적 30점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단 간호학과 항공학부 냉동공조설비과는 단계별로 선발한다. 1차에서 교과성적 80점+출석성적 20점으로 선발한 뒤 2차에서 1차 성적 60%+면접 40%로 뽑는다.

성적 반영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교과성적과 출석성적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학기별 2과목(총 10과목) 이수단위 2 이상인 과목(예·체능과 교련은 제외)을 반영한다. 단 간호학과 항공학부 냉동공조설비과는 학기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최고 2과목 반영한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전체 학과에서 면접을 시행한다. 간호학과 항공학부 냉동공조설비과는 학생부(출석포함) 성적 60%+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성적에 반영한다. 그 외 학과는 학생부(출석포함) 성적 70%+면접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동원과기대 전체 학과는 수시모집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원 외는 전형에 따라 다르다. 대학 및 전문대학 졸업자 전형은 출신 대학 전 학년 평균평점 100%로 학생을 뽑는다. 이 전형에서 간호학과는 평균 평점 60%+면접 40%로 선발한다. 수시 1차 면접은 오는 10월 8~10일 시행한다.


■ 주목! 이 학과

- 부울경 지역서 처음 개설
- 호텔외식과 7명 해외 취업

	2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초의 조리과인 호텔외식조리과.

동원과기대 호텔외식조리과는 24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울산 경남 최초의 조리과다. 현장 실무중심 교육과 글로벌 조리사 양성을 위해 2011년부터 '해외실습 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매년 10명 이상 실습학기제 참가로 2014년에는 호주로 15명의 학생이 출국했으며, 현재 7명의 학생이 현지에 취업해 '글로벌 조리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또한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단체전 금상을 받는 등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2016년부터 3년제로 개편되는 냉동공조설비과는 전국 6개 대학(4년제 4곳, 2년제 2곳)에만 존재하는 특화된 학과이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2012년 7월부터 수행한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통해 3년간 재학생에 장학금 2억1600만 원이 지급됐다. 냉동공조설비과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산업체 수요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했으며, 40개 기업과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육성협약을 맺어 산학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항공학부는 '항공학부 입학이 곧 취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항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꿈을 실현하는 경쟁력을 갖춘 학부이다. 동원과기대는 항공기 제작 및 정비 두 부문으로 나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톱3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항공정비과와 항공제작과 두 개의 학과로 만들어진 특화된 학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