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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남산동캠퍼스 시대를 연 부산외대는 올해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사업에 선정돼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외대 전경. 부산외대 제공 |
■ 정해린 총장 인터뷰
- 5개 대학특성화 사업 선정
- 5년간 200억 정부서 지원
- 1인당 年 280만 원 장학금
- 재학생 58%가 혜택 받아
올해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ACE·학부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된 부산외국어대학교 정해린(사진) 총장은 "무엇보다 학부교육이 강한 학교"임을 강조했다. 대학은 다양한 장학 사업과 진로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학습 및 취업역량을 높이고 있다.
-최근 다양한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부 핵심 사업인 지방대학 특성화 지원사업(CK-I)에 5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비공학(인문) 분야에서 전국 최다 수준이다. 5개 사업단은 ▷동남아창의인재 ▷J-BIT 스마트융합 ▷다문화 창의인재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E-BRIDGE Korea 등이며 5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아 혁신적이고 창의·융합적인 교육을 진행중이다.
또한 우리 대학은 올해 교육부가 시행 중인 정부재정지원사업 중 가장 효과가 좋고 인기도 높은 ACE에 선정됐다. 지방대 중소규모 분야에서는 부산지역에서 유일하다. '글로컬 창의인재 양성'이라는 올바른 인재상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자 교육과정을 새롭게 구성하고 체계도 개선했다. 이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된 것이다. 앞으로 ACE 사업을 바탕으로 대학의 본질인 학부교육을 강화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
-양질의 취업과 취업률 증가를 위한 방안은.
▶먼저 전 학년에 걸쳐 진로 및 취업역량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Nomad 인재'(전 세계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부산외대 인재상) 목표에 따라 진로 및 취업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는 단계별 교육을 1학년 때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공 역량별 취업역량캠프도 인기다. 학부별 또는 계열별로 교수-학생-취업 전문 컨설턴트-기업체가 함께 참여해 취업에 대한 고민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특성에 따라 취업역량을 높인다.
취업 매칭 모바일 시스템도 도입한다. 기업의 요구와 학생의 눈높이를 최대한 고려해 학생의 구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면접 상담 진로 등 지도가 가능하고, 구직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혜택은 어떤 게 있나.
▶우리 대학은 등록금 부담을 줄여 학생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4학년 기준 학생 1인당 연간 28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등록금의 절반은 장학금으로 다시 받아가는 셈이다. 전체 재학생의 58%인 5200여 명이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
재학생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적장학과 모범장학 등을 비롯한 40여 종의 장학제도를 시행 중이다. 전국의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한 학생부우수장학 전공기초학습장학 수능우수장학 등 12가지 신입생 장학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이 중 수능우수장학은 영어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장학제도로 수능 영어 등급이 3등급 이내인 모든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는다. 이 외에도 어학능력과 취업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장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장학금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 글로벌인재 151명 선발…전형 간 복수지원 가능
■ 전형 특징
부산외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751명) 고교생활우수자전형(368명) 글로벌인재전형(151명) 고른기회전형(24명) 특기자전형(65명) 등 총 1369명을 정원 내에서 선발한다. 모든 전형 간 지원자격이 충족하면 복수지원을 할 수 있으며, 문·이과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2016학년도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전형 방법과 면접 반영비율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따라서 수험생은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근 3년간 입시 결과(평균등급 표준편차 최저등급 추가합격인원 등)를 참고해 본인의 성적에 맞는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전년도 학생부 교과전형의 평균 성적과 비슷하다면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성적이 조금 모자란다면 면접을 30% 반영하는 고교생활우수자전형이나 서류전형 50%+면접 30%로 선발하는 글로벌인재전형에 복수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면접고사의 경우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교과지식을 묻는 형식이 아니라 수험생의 지원 동기와 학업에 대한 열정 등 인·적성 중심의 시험이다. 따라서 면접고사 평가 내용을 참고해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와 도덕 포함) 과학 제2외국어 교과 중 1학년 석차 순위 상위 3과목, 2학년과 3학년 1학기 과목 중 석차순위 상위 5과목 등 총 8개 과목을 반영한다. 학기에 상관없이 과목이 다를 경우 2학년 성적이 3학년 성적보다 좋다면 2학년 성적만 5과목을 반영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대학 입학 홈페이지에 탑재된 성적 산출 프로그램을 활용해 성적을 확인한 뒤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자매대학으로의 유학을 목적으로 하는 파이데이아창의인재학과에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지원할 경우에만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국어와 영어 중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 4년 전액 장학금에 100% 취업까지 보장…언어처리창의융합전공
■ 주목! 이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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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창의융합학부에서 진행된 학습전략 특강 모습. |
언어처리창의융합전공은 4년 전액 장학금에 100% 취업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학과다. 자연언어처리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이끌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세계 1위 자동 통·번역 업체인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다. 이 학과는 2014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의 언어처리 관련 대학 연구소 기업과 함께 언어처리 핵심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공 능력을 갖춘 재학생에게는 연구 프로젝트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자원 부국이 많은 동남아시아 전문가를 양성하는 동남아창의융합학부는 매년 2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의 수혜 학부다. 올해 출범한 아세안커뮤니티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지식을 쌓고 아세안커뮤니티의 다양한 영역에서 현지 전문가로 활약할 글로컬 창의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창의융합학부는 태국·라오스 트랙,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트랙, 베트남·캄보디아 트랙, 미얀마 트랙 등 국내 대학 최초로 융합형 동남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해외 현지조사를 비롯해 현지어 집중 과정, 학습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전문 인력으로 성장한다.
디지털미디어공학부는 에너지 효율관리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전문가를 양성한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이 학부는 4년간 12억7000만 원을 지원받아 공장에너지 효율관리 분야와 저탄소 배출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매년 FEMS 인증 전문가도 30명씩 배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