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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따오기 완전 복원 눈앞, 2017년에 100마리 자연 방사

올해 39마리 부화 현재 95마리, 방사장 세워 야생적응 훈련 예정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15-07-20 19:20:22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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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녕 따오기복원센터에서 태어난 따오기 새끼 모습.
- 道, 10월 일반인 관람 허용 계획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하는 사업이 마침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2017년 국내 첫 자연 방사 계획이 가시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6월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 39마리가 태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따오기는 생태적 특성상 매년 3~6월 산란과 부화를 한다. 올해 부화한 새끼 수는 지난해 29마리에 이어 복원 사업 이후 최대다. 이로써 따오기 복원센터에 사는 따오기는 모두 95마리로 늘었다.

앞서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중국에서 2008년 처음 도입한 이후 2009과 2010년 부화한 따오기는 각 2마리에 그쳤으나 많은 노력 끝에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2013년 6월 중국에서 들여온 수컷 2마리(진수이와 바이스)의 공이 크다.

박근혜 대통령 방중 때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받은 선물인 이 새들은 복원센터에서 태어난 암컷과 각각 짝을 지은 뒤 지난해 12마리, 올해 12마리 등 모두 24마리를 부화시켰다. 복원 사업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2017년 일부 자연 방사 계획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로라면 내년 150마리에 이어 방사 예정 해인 2017년에는 200마리 가까이 식구가 늘 전망이다. 경남도는 100마리는 복원센터에 남겨두고 나머지 100마리를 자연 방사할 예정이다.

도는 방사에 앞서 야생적응 훈련을 돕기 위해 오는 9월 따오기 야생방사장(9742㎡)을 완공해 이곳으로 일부 개체를 옮길 예정이다. 이곳에는 먹이인 미꾸라지가 사는 습지와 숲이 조성돼 야생 상태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따오기 야생적응방사장 조감도.
이와 함께 도는 따오기 복원 성공과 자연 사랑 정신을 홍보하고자 일반인 공개를 위한 관람 케이지(900㎡)도 만들어 오는 10월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은 2008년 9월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를 사도섬에서 복원한 뒤 자연 방사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따오기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으며, 국제자연보존연맹의 멸종위기종 목록에 등록된 국제 보호조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이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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