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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올해 신입생 부산 출신이 52%…수시보다 정시 많아

동부산 정시·서부산 수시 우세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5-06-28 18:55:15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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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본관. 국제신문 DB

올해 부산대에 입학한 부산지역 고교 출신 신입생의 입시 전략은 수시보다 정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정시 경향이 강했지만 '서(西) 수시·동(東) 정시' 등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드러냈다.

28일 부산대가 2015학년도 합격자(최종 등록 기준) 4653명 중 부산지역 고교별 인원 2436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시 합격자(1487명)가 수시 합격자(949명)보다 훨씬 더 많았다. 정시 대비 수시 합격 비율(수시/정시)은 0.63에 그쳐 수시 합격생이 훨씬 많았던 전년(1.43)에 비해서 뚝 떨어진 수치다. 전국 시·도별 합격 비율은 부산이 52.4%로 절반을 넘었고 울산 5.8%, 경남 18.6%로 부울경 출신 학생이 대다수(76.8%)를 이뤘다.

시내 지역별로 서부산권은 수시, 동부산권은 정시 추세가 뚜렷했다. 정시 대비 수시 합격생 비율이 서부산권은 ▷서구 0.88 ▷중구 1.26 ▷사하구 0.90 ▷동구 0.78 ▷영도구 1.0 ▷북구 0.69 ▷사상구 2.0 ▷강서구 5.0으로 부산 평균(0.63)을 웃돌았다. 반면 동부산권은 ▷수영구 0.45 ▷남구 0.52 ▷해운대구 0.36 ▷금정구 0.45 ▷동래구 0.54 ▷부산진구 0.90 ▷연제구 0.60으로 기장군(2.2)을 제외한 정시 대비 수시 합격 비율은 1.0 이하였고 평균도 밑돌았다.

그만큼 서부산권은 수시, 동부산권은 정시로 합격한 학생이 많음을 의미한다. 가령 동래구 용인고 합격생 72명 중 정시 합격자는 53명이고 수시는 19명에 불과했다. 동래구 동래고 역시 67명 중 49명이 정시로 합격했고 나머지 18명은 수시였다. 동부산권 고교는 상위권 수험생이 수도권 대학에 지원했다 떨어진 뒤  정시에 많이 응시한 것으로 보이며, 서부산권 학교는 처음부터 수시 위주의 전략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신 학교별로는 부산예술고가 83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다음은 용인고(72명)로 예술고를 제외한 일반고 중 가장 많았다. 동래고(67명) 동인고(63명) 덕문여고(63명) 대연고 (59명) 양운고(5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합격자 배출 상위 10위 고교는 모두 동부산권이었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학생의 부산대 진학은 일반고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해운대고(34명) 부산외고(33명) 부산국제외고(25명) 부일외고(17명) 부산국제고(10명) 부산과학고(4명) 한국과학영재학교(2명) 부산일과학고(1명) 등이었다.

입시 전문가는 "부산지역 고교 출신자의 수시 합격이 줄었다는 분석은 학교에 따라 의도한 결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올해 입시전략을 세우는 데 숙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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