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계은숙 히로뽕 투약 혐의로 영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4일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가수 계은숙(53·사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계 씨는 자택 등에서 세 차례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계 씨를 상대로 히로뽕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계 씨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2007년 각성제를 소지한 혐의로 현지 단속반에 체포돼 일본 법원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국내 활동을 재개했으나 같은 해 8월 외제 차를 리스해 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기소됐다.


# 부산 청소년 음주율 16.7% 전국 1위

전국 7개 도시 중 부산 청소년들이 유달리 술과 담배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복지개발원은 보건복지부의 지난해 설문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청소년의 음주율은 16.7%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흡연율은 9.1%로 4위를 기록했으며,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비율은 2.1%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30일간 한 차례 평균 음주량이 중증도(남자 소주 5잔,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청소년의 비율도 50.3%로 1위를 차지했다.


# 을숙도 교통섬에 고니 조형물 설치

을숙도에 고니를 상징화한 조형물(사진)이 등장했다. 부산 사하구는 을숙도 출입구 교통섬에 사하구의 상징이자 낙동강하구 대표 철새인 고니 조형물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고니의 모습을 형상화해 순백색의 부드러운 곡선을 살리고 어미와 자식의 가족애를 형상화하기 위해 두 마리를 설치했다. 지난해 고니를 형상화하는 캐릭터 디자인 전국 공모전을 개최해 뽑힌 당선작으로 높이 4.5m, 너비 11.25m에 달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졌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을 비춰 을숙도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작년 호우피해 복구 이달 말 95% 완료

부산시는 지난해 8월 25일 발생한 기록적인 강우(시간당 최대 130㎜) 피해의 복구공사가 89.4% 준공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 현재 전체 743곳의 도로, 하천, 산사태 발생지 가운데 664곳의 복구를 완료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이달 말 복구 준공률이 95%에 도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그동안 8·25 재해 복구사업을 위해 32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시는 올해도 재난피해조사단을 미리 편성해 슈퍼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 박석동 시의원에 당선무효형 확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부산시의회 박석동(66·부산진1) 의원의 상고가 기각됐다. 이에 따라 박 시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고, 해당 지역구 재선거는 오는 10월 치러지게 됐다. 대법원은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박 시의원은 시의회 의정보고서와 선거용 명함 등 각종 선거 관련 문건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았다. 박 시의원은 항소심에서도 항소가 기각돼 대법원에 상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