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롯데몰 동부산점의 상가 임차권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의 추가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공정위를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형근)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공정위 사무관 최모(53) 씨의 추가 혐의 등을 확인하려고 최근 공정위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공정위에 강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제출받았다. 검찰은 최 씨의 업무처리 내용이 담긴 서류 등을 요청했는데, 검찰이 요구한 자료에는 개인정보 등 보호돼야 할 정보가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엔 자료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제출한 자료가 미비하거나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사관들이 직접 공정위를 찾아가서 필요한 자료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롯데백화점에 현장조사 내용 정보 등을 흘리고 롯데몰 동부산점의 상가 입점권을 가족 명의로 받은 혐의로 최 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