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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서 첫 불꽃쇼…원도심 들썩

오늘 밤 9시30분부터 10분간, 산복도로 주민 모임·음악회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5-05-28 19:25:5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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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부산항대교 불꽃축제를 앞두고 인근 지역인 중구 동구 영도구 등 원도심 주민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해운대 광안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소외감을 느꼈던 부분이 적잖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불꽃축제는 부산항축제 개막일인 29일 밤 9시30분부터 10분간 부산항대교 인근 해상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는 축제 시간에 맞춰 오후 8시부터 수정산 가족체육공원에서 축제 기념 음악회를 연다. 동구 관계자는 "수정산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대교 조망이 아주 좋다"며 "원도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불꽃축제에 대해 구민의 기대가 높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항대교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의 한 레스토랑은 일찌감치 이날 좌석 예약을 시작했다. 중구의 한 호텔도 부산항 불꽃쇼 패키지를 선보였다. 매년 가을 광안리 불꽃축제를 앞두고 인근 레스토랑과 호텔이 들어차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산복도로 주민은 모처럼 동네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큰 행사에 들뜬 분위기다. 수정동 산복도로의 한 주민은 "모처럼 가족과 모여 옥상에서 축제를 즐길 생각"이라며 "해운대 광안리만 신경 쓰지 말고 산동네 주민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 영주동 한 아파트 주민도 이날 옥상에 다 같이 모여 불꽃쇼를 관람하고 주민 화합도 다질 계획을 잡고 있다.

축제를 주관한 부산축제조직위원회 김기웅 홍보팀장은 "광안리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서울불꽃축제 등과 비교하면 손색없는 수준"이라며 "관람 포인트로는 남구 봉오리산, 서구 천마산, 중구 민주공원, 영도 봉래산, 동구 산복도로 일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부산항축제는 29일 개막해 31일까지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과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해양체험·전시·공연 등 2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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