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명퇴신청 교원 56% "교권 추락 탓"

교총 2208명 대상 설문조사, 교권침해 사례 10년 간 2.5배 ↑

  • 강승만 기자 smk@kookje.co.kr
  •  |   입력 : 2015-05-14 19:17:2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의 절반 이상이 '교권추락'을 이유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협회(교총)가 전국 교원 220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55.8%)이 '교권 추락과 생활지도 어려움에 대한 대응 미흡'을 지적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불안감'(34.7%)이라는 응답은 이보다 적었다. 또 '본인과 동료교사의 사기가 최근 1~2년 새 떨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75%에 달해 교단의 교권추락 체감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설 참교육연구소도 전국 조합원 12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사를 힘들게 하는 것'으로 '행정업무'(35%)를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생지도'(26%), '관리자의 부당한 지시'(16%) 등 순이었다. 교직을 그만두고 싶을 때는 '학생이 교사에게 무례하게 대할 때'(4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교장·교감이 독단적 학교운영을 할 때'(34%)가 뒤를 이었다. 이는 교총의 설문조사에서 명퇴 이유로 '교권추락'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과 일치한다.

교권침해 사례는 해마다 늘고 있다. 교총이 집계한 지난해 교권침해 사례는 총 439건으로 10년 전인 2005년 178건에 비해 2.5배나 증가했다. 전년(394건)에 비해서도 11.4% 올랐다. 이 중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232건(52.8%)으로 절반을 넘었다.

교총 안양옥 회장은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참여와 협치가 매우 중요하며, 교원이 주체가 돼 스스로 교권 침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교사는 학교와 교육의 주체로서 자기 역할이 부정되고 무시될 때 교직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민주적 학교운영을 통해 교육 주체로서 교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5. 5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6. 6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