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 부산시 조직이 또 바뀐다. 이번 추가 개편은 시정혁신본부와 일자리산업실 등 올해 초 신설된 실·본부·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시는 시정혁신본부 내 사회현장지원단과 경제현장지원단을 현장지원단으로 통합한다.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탄생한 시민안전국(3급 국장)은 행정자치부 방침에 따라 시민안전실(2급 실장) 격상하고, 그 아래 재난상황실은 재난상황관리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의지로 만들어진 일자리산업실은 일자리경제본부로 재편성하고, 그 밑에 산업통상국과 신성장산업국을 둔다. 신성장산업국 내에는 창업지원과가 새로 생긴다. 기존 경제통상국은 산업통상국으로 바뀌면서 통상진흥과 기간산업과 에너지산업과 농축산유통과를 거느린다.
시는 과별 핵심 업무도 조정한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지원(민생경제과→일자리창출과) ▷전략산업·중견기업 육성(연구개발과→경제기획과) ▷경제자유구역 지원(산업입지과→좋은기업유치과) ▷에너지·자원 관리(신성장산업과→에너지산업과) ▷원자력의학원 지원(신성장산업과→연구개발과) ▷창조경제산업 육성(신성장산업과→창업지원과) ▷협동조합·창업 지원(민생경제과→창업지원과) 등이 대상이다.
시는 또 이날 추가 개편에 따른 직급·직렬별 정원 조정을 위해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 일부 개정안도 입법 예고했다. 시는 규칙 개정을 통해 고위직인 2·3급 정원을 1명, 시의회사무처 정원을 3명 늘렸다. 시 관계자는 "올 들어 잇따른 조직 개편으로 시정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있지만, 시민을 위해 365일 혁신을 계속한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