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에 젊은 피를 수혈해 마을 재생을 도모하는 '한 지붕 두 가족' 사업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 동구는 30일 주민협의회와 청년창업팀 간의 협약식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시범 운영 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 지붕 두 가족' 사업은 도시재생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주민과 창업기관이 협력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창업팀은 '동네백수' 등 14개 팀 88명으로 이바구정거장, 유치환우체통 등 산복도로의 11개 시설에서 주민과 함께 사업을 운영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아이디어는 톡톡 튀고 신선하다. '동네백수'팀은 이바구정거장에서 초량5지구 주민들과 관광안내소를 겸해 프리마켓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공유를 위한 창조' 팀은 초량10지구 주민들과 게스트하우스인 까꼬막에서 소셜 레지던스 사업을 벌일 계획이고, 이현아 씨는 까꼬막카페에서 과일도시락 등을 판매한다. '곰스캠핑'은 안용복기념관에서 옥상캠핑장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로컬푸드 사업, 3D프린터를 이용한 입체퍼즐 제작 등 기발하고 다양한 사업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