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제 졸업 후 재입학 1379명
- 부산경상대 박초운 전국 최연소
"4년제 대학을 진학하면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 것 같아 전문대를 선택했어요. 공부를 계속해서 나중에 UN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게 꿈입니다."
올해 전문대 신입생 중 전국 최연소인 부산경상대 호텔관광경영과 박초운(13·사진) 양의 당찬 포부다. 박 양은 2011년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녔다. 2013년 귀국하던 해 학력인정이 안 돼 초등학교 검정고시를 봤다. 2014년 4월과 8월에는 각각 중·고등학교 과정을 통과하고 올해 전문대에 진학했다.
2015학년도 전문대학 등록률이 100%에 근접하고 평균 경쟁률은 8.5 대 1에 이르는 등 전문대 인기가 폭등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5학년도 전국 전문대 137개교의 입시 결과를 취합한 결과 평균 경쟁률 8.5 대 1, 평균 등록률은 9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014학년도에는 경쟁률 7.5 대 1, 등록률 97.9%였다.
2015학년도 전문대 총 지원자는 154만 명으로 2014학년도보다 7만 명(4.54%)정도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모집인원(9000명)이 감소했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늘었다. 등록률도 2011년 96.3%에서 올해 99%로 꾸준히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청년 고용 창출의 핵심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문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쟁률은 실용음악과 응용예술전공이 각각 20 대 1과 12.5 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언어(9.5 대 1), 간호·보건(9.2 대 1), 디자인(8.7 대 1) 등 순이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한 학생은 등록자 기준 1379명으로 전년도보다 7.5% 늘었다.
올해 신설된 이색학과로는 사이버 범죄 수사인력을 양성하는 '포렌식 정보보호과', 손해사정 전문가를 양성하는 '자동차손해보상과', 신발 디자인과 마케팅 등에 집중하는 '신발패션산업과', 기업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해 맞춤식 교육을 하는 '박승철 헤어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