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 명가량이 응시하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1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인사혁신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전국 265개 시험장에서 9급 공채 필기시험을 동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은 19만987명이다. 올해 9급 공채는 23개 직렬의 109개 모집단위에서 3700명을 선발하며, 평균 경쟁률은 51.6 대 1이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행정직(교육행정 일반)으로 10명 선발에 7343명이 지원하여 734.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행정직(일반행정 전국 일반) 258.4 대 1, 시설직(건축 일반) 221.9 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별 시험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안내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장애인 전용 시험장을 전국 19곳에 마련하고 시험시간 연장, 점자 문제지, 대필 등 장애인 편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험에는 시험장 관리 및 응시자 감독업무를 위해 공무원 1만9176명이 투입된다.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오는 6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발표되고 면접은 세무직렬이 7월 4~5일, 나머지 직렬은 7월 20~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