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적항공사인 터키항공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항공훈련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터키항공 본사 관계자들이 직접 항공훈련센터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 중인 부산도시공사를 비롯해 시 물류도시개발단 좋은기업유치과 기간산업과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터키항공은 최근 시에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항공훈련센터를 짓고 싶다며 적합한 부지가 있는지를 문의했다. 터키항공은 꼭 국제산업물류도시가 아니더라도 부산에 항공훈련센터를 세우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항공훈련센터는 조종사 양성·훈련 등의 역할을 하며, 터키항공은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와 일본·중국 소형 항공사 등 자체 훈련센터가 없는 곳을 겨냥해 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항공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항공훈련센터 규모와 기능,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터키항공이 항공훈련센터를 건립하면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외자 유치가 활발해지고, 동남권 신공항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투자설명회 이후 도시공사와 함께 터키항공이 필요로 하는 부지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부산시 유병수 물류도시개발단장은 "시 입장에선 반가운 제안"이라며 "투자설명회에서 터키항공 측의 자세한 계획을 들어본 다음 항공훈련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2017년까지 강서구 녹산·미음·범방·생곡동 일원 568만 ㎡에 2조1641억 원을 들여 산업(315만 ㎡) 주거·지원(25만9000㎡) 공공·기타(226만6000㎡)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산의 산업물류 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1-1단계(229만 ㎡), 2017년 12월까지 1-2단계(339만 ㎡)가 차례로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 용지 315만 ㎡ 중 167만1000㎡(53%)는 분양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