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형제복지원 원장 일가, 호주서 골프장 운영 중

'그것이 알고싶다'서 추적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5-03-22 19:54:02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피해 생존자·유족 모임 등
- 진상규명·특별법 제정 촉구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심각한 인권 유린과 가혹 행위를 자행했던 부산 형제복지원 박인근 원장 일가가 호주 시드니에서 골프장이 포함된 대규모 스포츠 클럽을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SBS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1일 밤 방송을 통해 박 원장과 그의 사위 등이 대표로 있는 시드니의 골프장 경영 현황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박 원장의 사위인 민모 씨는 1995년 6월 11일 19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를 들여 약 8만㎡ 면적의 해당 골프장을 사들였다. 이는 현지 관할 관청의 서류 등에 의해 확인됐다.

당시 골프장에서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강제 노역을 했다는 임봉근 씨는 "박 원장이 (2년6개월의 징역을 살고) 출소 후 호주로 데려가 일을 시켰다"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골프채로 폭행해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증언했다. 또 현지 교민들은 현재 박 원장 일가가 해당 골프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호주 한인 사회에 정착해 여전히 풍족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또 1987년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부산지검검사장이었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공개했고 당시 부산시장이 "박 원장을 구속하면 안된다"고 전화한 사실도 당시 담당 검사였던 김용원 변호사의 증언을 통해 보도했다. 한편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유족 모임'과 '형제복지원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부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피해 생존자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이 자리에서 "국가가 자행한 인권 침해와 참혹한 대학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형제복지원과 관련한 비리와 공무원 유착 등을 밝혀내라"고 주장한 뒤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해 이른 시일 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인구 13만 소도시 통영에 전·현직 두 대통령 내외 한날 방문 눈길
  2. 2[단독]"내가 먹으려고” 약국서 마약류 의약품 다량 훔쳐 먹은 종업원
  3. 3[영상] “개별적이고 정밀하게 엑스포 유치 전략 짜야"
  4. 4소주 1병에 6000원…정부 규제 개선해 가격 경쟁 유도
  5. 5김해공항~베이징(서우두) 하늘길 4월 18일부터 다시 열린다
  6. 6한전·가스公 "요금 인상 미루면 사채 한도 초과·미수금 13조"
  7. 73일부터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구역 내 공공시설 전면 개방
  8. 8서울 인왕산 화재 발생…대응 2단계 발령
  9. 9만덕~센텀 대심도 토사 유출 보강공사 완료
  10. 10여객선 안 다니는 통영 오곡도·고성 자란도 뱃길 열린다
  1. 1[영상] “개별적이고 정밀하게 엑스포 유치 전략 짜야"
  2. 2지지율 하락 속 尹 1박2일 영호남 대장정, 지역 민심 응답할까
  3. 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국내 수산업 피해 심각, 특별법 제정 등 검토해야"
  4. 4한 총리, 부산 엑스포 염원 담은 SNS 프로필 공개
  5. 5[르포]부산 온 ‘떠다니는 군사기지’ 美 니미츠함 직접 타보니
  6. 6민주당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 후쿠시마 방문 추진
  7. 7후쿠시마수산물 수입 논란까지…尹 대일외교 부정여론 60%
  8. 8윤 대통령 통영 '수산인의 날' 첫 참석 "수산물 세계화 영업사원 되겠다"
  9. 9전봉민 563억 급감…‘국회의원 재산 1위’ 안철수에 내줘
  10. 10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내로남불 비판 거셀 듯
  1. 1소주 1병에 6000원…정부 규제 개선해 가격 경쟁 유도
  2. 2김해공항~베이징(서우두) 하늘길 4월 18일부터 다시 열린다
  3. 3한전·가스公 "요금 인상 미루면 사채 한도 초과·미수금 13조"
  4. 43일부터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구역 내 공공시설 전면 개방
  5. 5부산창업포털 오는 3일부터 전면 개편
  6. 6‘부산 참 좋다’…KB국민은행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공개
  7. 7부산시민의 엑스포 초대, 세계인이 응했다
  8. 8정부 재정운용 비상등…올해 4년 만에 '세수 결손' 우려
  9. 9부산에도 ‘전세 피해 지원센터’ 문 연다
  10. 10롯데 “올해 연말 초실감형 메타버스 선보이겠다”
  1. 1인구 13만 소도시 통영에 전·현직 두 대통령 내외 한날 방문 눈길
  2. 2[단독]"내가 먹으려고” 약국서 마약류 의약품 다량 훔쳐 먹은 종업원
  3. 3서울 인왕산 화재 발생…대응 2단계 발령
  4. 4만덕~센텀 대심도 토사 유출 보강공사 완료
  5. 5여객선 안 다니는 통영 오곡도·고성 자란도 뱃길 열린다
  6. 62일 부산·울산·경남···낮과 밤의 기온차 매우 커
  7. 7건설사에 조합원 채용 강요하는 노동조합…2년여간 과태료만 1억 8천만 원
  8. 8"원전안전정책 수립시 광역자치단체장 권한 보장해야"
  9. 9인왕산 불 3시간째 진화 중...전국에 동시다발 산불 발생
  10. 10거제에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 조선산업 초격차 유지
  1. 1프로야구 ‘플레이볼’…롯데·두산 4월 1일 개막전
  2. 24강 6중…롯데 다크호스 될까
  3. 3서튼 “디테일 야구로 거인 팬들에게 우승 안기겠다”
  4. 4유럽파 ‘클린스만의 그들’ 리그서 골 사냥
  5. 5“비거리 고민하는 골퍼, 힘빼고 원심력으로 공 쳐야”
  6. 612초내 투구…경기시간 줄여 박진감 높인다
  7. 7LIV골프투어는 모래지옥?
  8. 8대한축협 '기습 사면' 사흘만 결국 철회, 비난 들끓자 백기든 모양새
  9. 9롯데, 이승엽의 두산과 첫 맞대결…팬들은 가슴 뛴다
  10. 10류현진 ‘PS 분수령’ 7월 복귀
위기가정 긴급 지원
치료비 부담, 가정 해체 위기…도움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극단 운영하다 파산, 평화를 염원하는 학춤명인으로 재기
  • 유콘서트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