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CCTV가 전하는 강화도 캠핑장 화재 참극…'3분 만에 텐트 전체 불'

새벽 2시 9분 텐트 안 초롱불 같은 불꽃 번쩍…순식간에 불 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3-22 15:46:3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찰이 공개한 강화 캠핑장 화재 사고 CCTV (인천=연합뉴스)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글램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일가족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이 화재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캡처한 사진.
사망자 5명과 2명의 부상자를 낸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취약 시간인 새벽에 발생했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탄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께 텐트로 들어간다. 앞서 이씨와 천씨는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새벽 2시 9분께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나온 시각이 새벽 2시 13분께였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경찰은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20분께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경찰의 추정 시각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