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브리핑하는 류환형 강화소방서장
(인천=연합뉴스) 22일 오전 2시 13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박모(43)씨와 이모(8)군 등 2명이 다쳐 각각 김포우리병원과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날 류환형 강화소방서장이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경찰이 인천 강화도 펜션 내 캠핑장에서 일어난화재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강화경찰서는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 펜션 관계자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글램핑장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펜션 임대업주 A(62·여)씨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펜션 실소유주로부터 해당 펜션과 글램핑장을 빌려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측은 "사고가 난 펜션의 건물 실소유주는 따로 있고 A씨가 임대해 운영했다"며 "실소유주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농어촌특별법에 따른 농어가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에 짓는 펜션은 허가를 받지 않고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된다"며 "신고 사항을 비롯해 규정에 따른 소방시설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현장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글램핑장에서 나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지인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도 숨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