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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 1분 만에 참변…글램핑장 불로 5명 사망

어린이 3명 포함…일가족 4명 포함 두 가족 캠핑 왔다가 참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3-22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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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캠핑장서 불…어린이 3명 등 5명 사망 (인천=연합뉴스) 22일 오전 2시 13분꼐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박모(43)씨와 이모(8)군 등 2명이 다쳐 각각 김포우리병원과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현장 모습.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글램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비극이 참극이 발생했다.

22일 언론보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20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부근 한 글램핑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모(37)씨와 두 아들(11세와 6세)이 숨졌다.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성인 남성 1명과 여자 어린이 1명도 숨졌다. 또 이씨의 둘째 아들(8)과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 등 2명은 2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각각 부천 베스티안 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옆 텐트에서 불이 나자 이씨의 둘째 아들을 구한 뒤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옆 텐트에 불이 확 번져 뛰어갔는데 나머지는 쓰러져 있었고 어린애 한 명만 서 있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새벽 시간 때 이들이 텐트에서 함께 잠을 자던 중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성인 남성은 선후배 사이로 각자의 가족을 데리고 전날 오후 서울에서 강화도로 캠핑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난 텐트시설은 16㎡ 크기로 사고 당시 글램핑장 주변에는 텐트시설 2동이 더 있었다.

소방당국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날 새벽 2시 13분께였다. 10여 분 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15분 만에 불을 껐다. 그러나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이미 해당 텐트시설은 전소한 상태였다.

인천 강화소방서 측은 "텐트가 급격하게 전소하는데 채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텐트시설이 연소가 잘 되는 소재여서 화재에 취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은 어제 일찍 텐트로 들어갔고 사망한 성인 2명은 오늘 새벽 1시까지 술을 마셨다고 관리자가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다. 냉장고와 세면장 등 편의 시설이 모두 갖춰진 텐트에서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경찰은 텐트 내 바닥에 깐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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