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주시 유곡동(국도 3호선)에서 집현면 냉정리(국도 33호선)에 이르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8일 진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360억 원을 들여 유곡동~냉정리 구간(7.49㎞)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착공 11년 만인 지난달 10일 개통했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시내를 통과해 국도(2, 3, 33호선)를 이용하던 차량을 외곽으로 분산시켜 출퇴근길 교통 체증 해소와 하동·산청·합천·의령 방면 차량들의 교통이 원활해졌다.
하지만 이현동 흥한웰가 아파트 1200여 세대를 비롯한 이 도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흥한웰가 아파트 입주민 정모(53) 씨는 "아파트와 우회도로의 거리가 50여 m 불과해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차량 소음이 들린다"며 "창문을 열어야 할 여름에는 어떻게 살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부산국토청 진주국토사무소에 방음벽 보완 등 대책을 요구했다.
진주국토사무소 관계자는 "실태를 파악해 소음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