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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사물인터넷 부산의 차세대 산업으로

국제신문 2월13일 자 31면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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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5-03-02 19:01:40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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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는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현 정부의 경제 전략이다. 이런 창조경제의 목적은 새로운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이 가치창출의 핵심이자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되는 사회·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산은 제조업이 퇴조하면서 침체에 빠져 활로를 쉽사리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부산창조경제센터가 지역에 새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 앞서 문을 연 전북센터는 미래 소재인 탄소를, 광주는 수소자동차를 핵심 산업으로 택했다. 말 그대로 센터를 통해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새롭게 태어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핵심 산업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양이다. 센터 개소를 앞두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부산을 방문, 서병수 시장과 만남에서 사물인터넷 투자 요청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아직 속단은 이르나 시와 지역 경제계가 한결같이 바라던 바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물인터넷이란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뜻이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동되고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게 되면 불이 켜지고 차에 시동이 시간에 맞춰 켜지고 나가면 보일러는 자동으로 외출 모드가 되고 필요하지 않은 전자기기는 스스로 꺼진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상이 현실화된다. 사물인터넷 산업은 시장성도 밝다. 한국정보진흥원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이 산업 분야에 본격 응용되면 2030년 세계 20개 선진국의 국내 총생산(GDP)이 1% 늘고 관련 투자가 50%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사물인터넷 촉진을 결의한 '부산선언'이 채택됐다. 바야흐로 모든 사물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이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여기에 부응해 센텀시티를 시범구간으로 정했다.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는 산업 콘텐츠다. 그런 측면에서 사물인터넷은 타 지역 창조경제사업과 차별화된다.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이유다.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생산과 고용 창출이 가능한 신사업이 긴요한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살리기 핵심 경제정책이다. 롯데는 부산 파트너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사물인터넷을 제대로 육성하는 등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통 큰 투자가 요구된다.

용수초 교사 신동현


# 어린이 사설 쓰기

바다의 끝을 보았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모두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는 그를 허풍쟁이라고 손가락질했습니다. 또 몇몇은 그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생각했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왜 믿지 못하는 겁니까? 나는 정말 바다의 끝을 보았단 말입니다." 그가 너무나 정열적으로 주장했으므로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차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호기심 가득 찬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바다의 끝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습니까?" "혹 지옥으로 떨어지는 까마득한 절벽이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곳과 다름없이 바람이 불고, 새들도 날아다니는 평범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그곳은 얼마나 멀리 있나요?" "멀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안내해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앞다투어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그가 사람들을 데리고 간 곳은 그 마을의 바닷가였습니다. 사람들이 어이없어 하자 그는 거리낌 없이 외쳤습니다. "당신들의 발 밑에 있는 해안선이 진정 보이지 않는단 말입니까?"

지금껏 우리가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하는 얘기입니다. 또 '생각의 전환'을 하면 진리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20년 후 사물인터넷 시대가 일반화되면 우리의 생활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자기 생각을 써 봅시다. (600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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