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등록금을 분할납부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대학생의 학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교육부가 시행한 '신학기 대학별 등록금 납부제도 개선방안 시행 모니터링' 결과 실태조사에 응한 전국 251개교 중 190개교(75.7%)가 등록금 고지서에 분할납부를 명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 분할납부제도를 도입했으나 그간 이용실적(2013년 기준 2.2%)은 저조했다. 교육부는 종전까지 대학이 장학금 수혜자를 분할납부 대상에서 제외하고 분할납부 방식이나 횟수 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제도가 활성화하지 못했다고 보고, 오는 신학기부터는 ▷납부기간 ▷납부방식(일시 카드 분할 등 분할납부 여부) ▷신청기간 ▷대상자 제한 여부 ▷신청방법 ▷납부횟수 확대(학기당 4회 이상) 등 6가지 필수항목과 분할납부 시스템을 정확히 학생들에게 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190개교는 납부방식(분할납부 여부)을 명시했으며, 162개교(64.5%)는 분할납부 이용률을 저조하게 하는 주원인이었던 장학금 지급자에 대한 이용제한을 폐지하고 이 내용을 등록금 고지서에 명시했다. 납부횟수도 확대됐다. 종전에는 대부분 대학이 학기당 3회 이하로 분할납부를 하도록 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4회 이상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대학이 175개교(69.7%)였다. 또 분할납부 시스템을 구축한 대학은 113개교이며, 116개교가 시스템 개발을 계획 중이어서 오는 2학기부터는 229개교(91.2%) 이상이 등록금 분할납부 시스템을 완비하게 된다.
한편 올해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장학재단이 대학별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신학기 등록금 동향' 결과 전국 310개 4년제 및 전문대학 중 261개교(84.2%)가 등록금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한 48개교(15.5%)는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기 등록금 동향에 대한 최종 결과는 4월 말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