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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부경찰서가 아동사랑 분위기 조성을 위한 파란리본 달기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23일 직원들이 먼저 리본을 달고 있다. 김성효 기자kimsh@kookje.co.kr |
'때리지 마세요. 안아 주세요'
부산 남부경찰서 직원의 가슴에는 '파란리본' 배지가 달려 있다. 인천 어린이집 원아 폭행 사건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해 '주먹에는 주먹 식'의 강경 대처 보다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다.
파란리본 캠페인은 미국 버지니아주 노폭크에서 1989년 시작됐다. 보니휘니라는 할머니가 자신의 3살 된 손자가 아동학대로 숨진 것을 슬퍼해 자신의 자동차 안테나에 파란리본을 달고 다닌 것에서 유래됐다. 파란리본은 아동이 학대로 인해 입은 멍과 아동이 질식된 상태 등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남부경찰서는 25일 새누리당 유재중 국회의원, 박현욱 수영구청장, 이종철 남구청장과 굿네이버스, 홀트수영종합복지관, 세이브더칠더런스, 남·수영구 어린이집 연합회 등이 참석해 여는 파란리본 달기 운동 공동선언식을 계기로 부산 전역으로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파란리본 배지 2000개와 '파란리본 달기 동참 어린이집' 현판을 제작해 남·수영구 어린이집 2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류해국 남부경찰서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른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파란리본 달기 운동을 제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