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는 다음 달부터 청년들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부산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그램인 '쌍쌍파티'(가칭)를 운영한다. 쌍쌍파티의 운영 모델은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기업 '놀공발전소'이다. 사진은 놀공발전소가 톨스토이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에 참가한 한 여성의 모습. 놀공발전소 제공
- 내달부터 내년까지 2년간
- 4개 상임위로 나눠 활동
- 매년 정책평가 보고서도
- 매달 청년 고민 토론의 장
- 파티 형식으로 열기로
'청년이 소리칠 공간을!'
부산참여연대가 다음 달부터 내년까지 2년간 운영할 청년의회(가칭)의 목적이다. 청년의회는 4개 상임위원회(운영·경제·문화·노동복지)에서 활동할 의원 45명으로 구성된다. 청년의회 활동을 돕는 전문위원회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교수·언론인·부산시의원이 참가할 예정. 정기회는 홀수 달에 열린다. 임시회는 필요에 따라 의장단이 소집할 수 있다. 의회 운영은 상임위 안건 처리, 5분 자유발언,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종민 부산참여연대 공동대표는 "청년정책은 청년 스스로 만들어야 피부에 와 닿는다"면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위원회'와 때로는 협력하면서 때로는 건강한 경쟁 관계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의회는 매년 청년대회를 열어 부산시 청년정책에 대한 평가까지 포함한 연례보고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참여연대는 '쌍쌍(想想) 파티'(가칭)도 매월 한 차례 연다. 주제는 청년 문제부터 세대별 갈등까지 제한이 없다. 1회 참가 인원은 30~50명 선. '놀면서 자유롭게' 부산이 당면한 고민을 토론하자는 취지이다. 부산어린이국제영화제 김상화 집행위원장이 쌍쌍파티 기획을 주도하고 있다.
쌍쌍파티의 모델은 게임과 교육이라는 개념을 조합해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 에듀테인먼트 기업인 서울의 '놀공발전소'이다. '놀공'은 '놀면서 공부한다'가 아니라 '놀듯이 공부한다'라는 뜻이다. '노력금지'가 슬로건이다. 강당에 모여 앉아 일방적으로 주입받는 교육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개발된 게임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교육이다.
지난해 놀공발전소가 정신건강박람회에서 선보인 '톨스토이가 묻습니다'라는 게임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전 '안나 카레니나'의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예' 아니면 '아니오'로 응답하게 해 책의 내용을 음미할 수 있게 했다. "결혼한 당신에게 정우성을 닮은 남자가 다가온다면?" "사랑하지 않아도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삶의 복잡한 문제와 갈등을 죽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져 고민하면서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참가 문의 부산참여연대 (051)633-4067
◇ 부산 청년의회 운영 계획
- 운영 기간
2015년 3월 ~ 2016년 12월
- 주요 사업
①부산시 청년정책 평가
②정책의제 개발 및 시정에 반영
③청년대회를 통해 청년정책 발표
- 상임위
운영·경제·문화·노동복지
- 전문위
분야별 전문가, 교수, 언론인, 부산시의원 등
- 회기
정기회는 홀수 달 개최(임시회는 필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