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로 최다…쉬운 수능 여파
'물수능' 여파로 2015학년도 대입 정시에서는 '적정+상향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올해 정시모집 지원을 한 고3 수험생 7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정시를 '적정+상향지원'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36%로 가장 높았다. '상향+적정+하향 각 하나씩 지원'이 24%로 그다음이었고, '적정+하향'(19%), '모두 상향'(11%), '모두 적정'(7%) 순이었다. '모두 하향'은 3%에 불과했다.
정시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응답자의 28%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모두 상향지원'한 경우 26%가 '매우 만족'이라고 말한 반면 '모두 하향 지원'한 경우 21%가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해 상향지원을 한 수험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선택 때 고려하는 요소로는 학과가 36%로 가장 높았다. 본인 성적(30%), 대학 인지도(18%), 취업률(8%), 등록금(4%), 교통편 및 교육 환경(3%), 장학금 등 복지제도(1%) 순이었다. 학교 선택 때 영향력으로는 '본인 선택'이 61%로 가장 높았고, 부모님(24%), 학교 선생님(9%), 학원 선생님과 입시전문가가 각 2%로 나타났다.
이번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합격한 대학이 있으면 다니면서 반수한다'가 53%로 절반을 넘었고 '재수한다'가 34%로 뒤를 이었다. 대학 재학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취업 준비'가 42%로 대다수를 이뤘다. 다음이 학점(40%), 편입 유학 등 원하는 대학 또는 전공으로 전환(12%),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6%) 등이었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상향 지원한 학생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학교나 학과 선택은 성적뿐 아니라 본인의 적성과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