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등학교 절반은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대가 새누리당 유재중(교육문화체육관광위) 의원에 제출한 '2015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 분석 결과 부산지역 고교(일반고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의 수시와 정시 합격자는 총 57개교 159명이었다. 지역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는 총 106개이므로 서울대 합격자를 낸 고교가 54%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수시모집은 예치금 납부자(실제 등록자)를 기준으로, 정시모집은 최초합격자를 기준으로 했다.
전형별로 보면 수시모집 합격생이 80%를 이룰 정도로 수시가 대세를 이룬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포함한 집계에서 수시에서는 총 49개교에서 126명(79.2%)의 진학자를 냈으며, 정시는 19개교 33명(20.8%)이었다. 수시와 정시 합격자를 동시에 낸 학교는 전체 고교의 10%선인 11개교에 불과했다.
학교별로는 여전히 특목고와 자사고가 강세다. 가장 많은 합격자를 낸 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로 총 25명이었으며 모두 수시에서 합격자를 냈다. 그 다음은 부산국제고(12명)와 부산과학고(12명)다. 부산국제고는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6명의 합격생을 냈으며, 부산과학고는 수시 11명, 정시 1명이었다. 해운대고(수시 4명, 정시 4명)와 부산외고(수시 5명, 정시 3명)는 각각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고 중에서는 대연고(수시 4명, 정시 3명)와 부산장안고(수시 6명, 정시 1명)가 각각 7명으로 수위를 기록했다. 동래고(5명)와 대동고(4명), 부산국제외고(4명), 동아고(4명), 부산예고(3명), 양정고(3명), 덕문여고(3명), 데레사여고(3명), 장안제일고(3명)가 뒤를 이었다. 부산사대부고 등 7개교가 2명씩, 부산여고 등 34개교가 1명씩 서울대 진학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