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도 올해 등록금을 올리지 않는다.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는 23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5년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등록금을 인하 내지 동결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대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다. 이에 따라 전국 41개 국공립대 등록금은 지난해와 같거나 낮아진다.
부산대 부경대 부산교대 한국해양대 등 국립대뿐만 아니라 신라대 인제대 등 사립대도 등록금 동결을 속속 확정함에 따라 올해에도 지역대학 등록금 동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동의대는 2012학년도에 등록금을 6.2% 인하한 이후 이날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국공립대 총장들은 기성회계 대체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신입생 등록금 고지가 이달 말로 다가오고 있으나 기성회계 대체 법률 계류로 고지 방법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2월에는 재학생 등록금도 징수해야 하므로 다음 달 말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협의회는 "기성회계 대체 법률에는 ▷국립대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 확대와 책임 강화 ▷헌법상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별도 회계 운영 ▷기성회 직원의 고용 보장 등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장들은 "국공립대가 교육과 연구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