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지사, 창원 진해에 설립 모색
부산과 경남의 대표적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부경과학기술원 설립이 무산 위기(본지 지난 12일 자 4면 보도)에 처한 가운데 경남도와 창원시가 분원 설치로 차선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울산과학기술원 경남분원을 창원시 진해구에 설치하기로 하고 부울경 국회의원 및 부산·울산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부울경 국회의원들은 최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경남분원 설치에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울산과기원 설치법안이 여야 합의로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에서 부경과기원 추진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분원 설치로 돌파구를 찾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이날 창원시를 초도순방해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분원 설치에 울산지역 국회의원도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도와 창원시는 울산과기원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 법을 개정해 설치 근거를 두는 방식으로 분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울산과기원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를 울산과학기술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