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청 4·5급도 중앙근무 기회
- 민간 개방형 직위 6개 추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부산시 사상 최대 조직개편을 맞아 시와 중앙정부 간 인사 교류가 대폭 확대된다. 이와 함께 시 주요 부서의 외부 전문가 영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자리 창출 등 서병수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해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조직 내 전문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새롭게 편성된 일자리산업실 연구개발과장, 경제통상국 서비스금융과장을 교류직으로 지정해 다음 달 중순까지 정부의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인사를 선임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또 도시계획실 사상스마트시티추진단장, 시민안전실 원자력안전과장 자리에도 조만간 중앙 부처에서 오랜 근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시 본청 4급 4자리가 정부 측 인물로 채워진다.
시는 반대로 시청 내 역량 있는 4, 5급 공무원을 중앙 부처로 보내 전문성과 다양성을 쌓도록 할 방침이다.
외부 민간 전문가 수혈도 늘어난다. 시는 조직개편에 맞춰 감사관, 대외협력관 등 기존 11개 외에 시민소통관, 건강체육국 의료산업과장, 창조도시국 도시경관과장, 문화관광국 영상콘텐츠산업과장·관광마이스과장, 해양수산국 해양산업과장 등 6개를 개방형 직위로 추가했다. 시는 우선 다음 달 초 시민소통관과 소통기획담당관(기존 개방형 직위인 대변인실 미디어센터장) 공모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 3월께 이들 직위의 채용을 마무리한다. 시는 이 밖의 개방형 직위도 적절한 시기를 봐 가며 민간 전문가로 채울 계획이다.
부산시 고위 관계자는 "개방형으로 지정되지 않은 직위라도 정부 부처의 전문가를 데려와 전문성을 더하고 정부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외부에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인원이 들어오면 조직 내부 적응력 등에 다소 혼선이 발생할 수 있어 순차적인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추가 조율 과정에서 교류·개방직 직위 중 1, 2자리 정도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본청 2, 3급 고위직 인사를 24일 오후 또는 26일 오전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