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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은미 콘서트서 폭발물 터뜨린 고3 영장...'로켓 캔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2-11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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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북 익산경찰서는 11일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 현장에서 인화물질을 폭발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모(18·고교 3년)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익산 모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군은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군은 다른 관객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냄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고,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신씨와 황씨는 사고 직후 대피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

경찰은 투척 물질이 질산칼륨, 설탕, 물엿, 황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일종의 고체연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군은 경찰에서 "평소 북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연막을 피워 행사를 방해하고 싶었다"며 "범행은 계획됐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군은 범행 전날인 9일 오후 1시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차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에는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라는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오군은 지난해 여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가입해 준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7월 인터넷에서 화학약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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