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표준점수(국·수·영·탐구 2과목 800점 만점 기준)로 부산대 영어교육과(가군)는 503점, 수학교육과(나군)는 499점 이상이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진학지도협의회가 10일 공개한 '2015학년도 정시 부산지역 대학 배치참고표'에 따르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예과는 부산대(가군) 522점(치의예 518점, 한의예 514점), 동아대(가군) 520점, 인제대(가군) 520점, 고신대 (다군) 517점이었다. 동의대 한의예과(나군)는 인문계 517점(자연계 510)이 합격권으로 제시됐다. 부산교대(나군)는 501점이상 지원 가능하다. 대학별 특성화 학과 중 동아대 석당인재학부(가군)는 495점, 부산외대 파이메이아창의인재학과(가군) 480점이었다.

■대학별 지원가능 점수

진협이 발표한 정시 배치참고표는 부산지역 15개 4년제 대학의 학과별 지원가능 점수를 담고 있다.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은 가·나·다군에 1차례씩 지원할 수 있다.

부산대 인문계열의 경우 가군 행정학과 504점, 정치외교학과 502점이고, 나군 공공정책학부 500점, 가·다군 경영학과는 506점 이상이 지원가능한 점수로 나왔다. 부산대 자연계열은 가군 수학교육학과 499점, 나군 화학과 495점, 기계공학부 494점 이상이었다. 부경대 인문계는 가군 글로벌자율전공학부 490점, 국제통상학부 486점, 행정학과 482점, 경영학부가 481점 이상이 합격권으로 나왔다. 자연계는 나군 냉동공조공학과 476점, 화학과 464점, 재료공학과 457점이 지원 가능 점수였다.

동아대 인문계는 가군 국제무역학과 475점, 경영학과 473점, 나군 행정학과 475점, 글로벌 비즈니스학과 474점, 금융학과 472점이었다. 자연계는 나군 화학공학과 446점, 전자공학과 443점이 지원가능 점수다. 경성대는 인문계 가군 유아교육과가 450점, 신문방송학과 439점, 나군 호텔관광경영학과가 450점, 광고홍보학과 444점, 국제무역통상학과가 439점 이상이 지원가능하다. 동의대는 인문계 가군 호텔·컨벤션경영학과 447점, 행정학과 443점, 자연계 가군 물리치료학과 448점, 나군 간호학과 475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학별 대표 학과로는 한국해양대 가군 항해학부 495점, 부산가톨릭대 가군 간호학과 477점, 신라대 다군 영어교육과 465점, 동명대 인문계 다군 군사학과 421점, 자연계 다군 간호학과 467점 등이었다. 학교별 경찰관련 학과는 동서대 가군 경찰행정학과 440점, 동의대 나군 경찰행정학부 462점, 한국해양대 가군 해양경찰학과 491점, 영산대 다군 경찰행정학과 415점이었다.

■점수대별로 지원 전략 달리해야

부산지역 수험생의 올해 수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권은 표준점수가 3~7점 정도 하락했다. 최상위권을 제외한 나머지 상·중하위권은 1~2점 정도로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쉬운 수능'으로 최상위권은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제 부산 사상고 교감은 "최상위권은 1, 2점 차로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가산점과 가중치,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별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며 "나머지 점수대 수험생은 전년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예년 수준으로 '최상의 조합'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