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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남 양산신도시 내 공동주택지구에서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민용 기자 |
- 기반시설 등 입소문, 수요 몰려
- 주택 과잉공급에도 분양 상한가
경남 양산지역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인구에 대비한 아파트 공급은 포화 상태이지만, 인근 부산과 울산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최대 건설 호황을 맞고 있다. 이에 힘입어 수차례 완공이 연기됐던 양산신도시 건설도 착공 20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일 양산시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는 21개 단지, 1만6195가구에 이른다. 올해 분양된 아파트도 10개 단지, 7613 가구에 달하며, 대부분 95%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준공돼 입주하는 아파트도 5개 단지, 4488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 건설 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말 또는 내년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5개 단지, 3407가구로 조사됐다. 평산동 삼한사랑채(436가구), 신도시 동원로얄팰리스(374가구), 물금 가촌리 이지더원 2차(1768가구), 신도시 동원로얄듀크 4차(527가구), 우성종합건설(302가구) 등이다.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20년을 끌어온 양산신도시 조성사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양산신도시 조성사업은 1994년 착공 후 수차례 공기가 연장된 끝에 현재 택지 분양률이 99%를 넘어섰다. 양산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계획물량은 55개 단지, 4만6840가구로 잡혀있다. 이 가운데 47개 단지, 4만224가구가 준공돼 입주하거나 건축 승인을 받은 상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택 과잉공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분양실적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양산지역의 주택보급률은 114.28%다. 인근 부산·울산에서의 전입 수요가 양산지역 아파트 건설 붐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분양된 10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5개 단지가 100% 분양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주택건설업체들로부터 건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아파트 건설 붐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분양률이 높은 것은 부산·울산과 인접해 있는 데다 지하철과 자전거 도로 등 다양한 기반시설, 쾌적한 환경 등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