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하천'으로 복원한 부산지역 5대 하천의 생태계가 상류에서는 양호하지만 도심을 지나는 구간은 대부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부산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온천천 상류인 청룡2호교 지점에서는 무척추동물의 A등급(최적) 지표종인 날도래와 하루살이, B등급(양호) 지표종인 다슬기까지 출현했지만 하류인 세병교에서는 D등급(불량) 지표종인 실지렁이류가 주를 이뤘다.
석대천은 새반송교와 반석교 2개 지점을 조사했는데 C등급(보통) 지표종인 돌거머리와 밀잠자리가 많았다. 수영강에서는 금사공단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을 지나는 동대교와 세월교 등 2개 조사 지점 모두 D등급 지표종인 깔따구류가 대부분을 점유했다.
사상공단 등을 지나는 학장천 역시 학장교 등 본류 2곳과 지류인 구덕천 등 3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깔따구류가 우세를 점했다. 동천은 광무교, 범4호교, 범3호교, 범일교 등 4개 지점을 조사했지만 이 같은 무척추동물이 아예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매년 분기마다 온천천 수영강 동천 학장천 석대천 등 5개 생태하천 복원 구간 14개 지점을 대상으로 생태계 조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