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네아낙 모이던 '우물의 향수' 모노레일에 싣는다

차체 디자인 우물 모양으로…정류소는 옥탑방 형상 적용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4-11-12 20:39:47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모노레일의 차체와 정류소 도안.
- 초량 168계단에 내달 착공

부산 사람의 애환이 서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168계단에 생기는 모노레일(본지 지난 9월 17일 자 8면 보도)이 단순한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넘어 '향수'를 살리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부산 동구는 다음 달 착공할 길이 50m의 168계단 모노레일의 차체에 우물 모양의 디자인을 담고, 정류소는 옥탑방을 연상하는 형상으로 짓는다고 12일 밝혔다. 동구 관계자는 "168계단 근처에 우물터가 보존돼 있다. 산복도로 아낙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 나누던 장소다. 모노레일은 168계단의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교통약자 편의시설이면서 주민과 관광객을 이어주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콘셉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모노레일이 승객을 내리고 태우는 정거장은 산복도로에 많은 옥탑방 형상을 활용한다. 또 기둥과 계단에 은은한 경관 조명을 달아 주민의 안전시설과 관광객 편의시설로서 기능을 갖춘다.

동구는 원래 산복도로에 사는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돕고자 계획한 168계단이 내년 6월 완공되면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매력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구 관계자는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168계단은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조성한 이바구길 코스 가운데 부산항을 조망하는 최적의 장소다. 민간여행사가 주도하는 '168계단에서 물동이 이고 계단 오르기 체험'은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부산의 산복도로에 처음으로 설치한 중구 영주동 모노레일에 산복도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168계단은 부산역 맞은편 상해거리에서 초량 이바구길과 산복도로를 이어주는 최단 통로여서 이 일대 도시재생과 관광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앞서 동구는 지난 4일 '초량 168계단 산복 희망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모노레일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