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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공원에서 손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광복점은 전국 최대의 옥상공원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
바다와 인접해 전국 유일의 '씨사이드 백화점'으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전국 최대 규모의 옥상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는 광복점의 11층 옥상공원과 12층 동물원, 13층 전망대와 덱 등 3개 층으로 구성된 옥상공원이 이번 달 내로 한국기록원 인증 기네스북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존 옥상공간에다 지난 8월 말 엔터테인먼트동이 문을 열면서 생긴 '후기존'이 더해져 전체 옥상공원 넓이가 1만3068㎡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된 것이다.
전체 5484㎡의 11층에는 기린 조랑말 사슴 모형의 잔디에 미로공원까지 만들어 도심 속 작은 숲 속으로 손색이 없는 공간을 갖췄다. 12층은 총 2711㎡로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사슴 양 공작새 등 14종의 동물이 100여 마리 있는 '미니 동물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말 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동물원은 미니콘서트와 마술쇼, 매직 풍선 이벤트 등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3층에서는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전망대를 통해 남·북항과 동서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여기에 천사 날개, 영도 다리 모형, 하트 포토존 등 8개의 사진 구역이 있다.
2009년 12월 문을 연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본 건물과 아쿠아몰에 이어 엔터테인먼트동까지 더해진 대형 백화점이다. 특히 광복점이 개점한 뒤로 침체 일로이던 남포동과 광복동 등 부산 원도심 상권에 활기가 생겼고, 이로 인해 광복점이 부산 원도심 부활의 원동력을 줬다는 평가도 받는다. 광복점은 이번에 옥상공원을 기네스북에 등재하면, 매일 진행되는 세계 최대 실내 분수쇼인 아쿠아틱분수쇼에 이어 기네스북 기록을 두 개나 보유하게 된다.
구재영 롯데백화점 광복점장은 "광복점의 옥상공원은 영업 공간이 아니다. 11층은 고객의 쉼터, 12층은 아이들을 위한 동물원, 13층은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기네스북 등록을 계기로 시민을 위한 종합 여가·문화 공간으로 광복점이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